발달성 고관절 탈구

발달성 고관절 탈구

엉덩이뼈(비구)와 다리뼈(대퇴골 두)가 연결되는 관절을 고관절이라 부르는데, 고관절이 태어날 때부터 어긋나 있는 것을 선천성 고관절 탈구라 부릅니다.

정밀한 진단과 치

태어날 때부터 어긋나 있는 것을 선천성 고관절 탈구라 부르며 최근에는 출생 전후를 포함하여 발달성 고관절 탈구로 부릅니다. 크게 분류해 보면 이 질환은 대퇴골두와 비구사이에 연골면의 접촉이 없는 탈구와 어느 정도 접촉이 있는 아탈구, 비구 발달 부전이 현저한 비구 이형성 등이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되면 치료하기도 쉽고 결과도 좋아 부모님의 각별한 관심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정밀한 진단법

손으로 탈구된 대퇴 골두를 정복하거나 혹은 반대로 정복된 대퇴 골두를 탈구시키는 검사가 있으나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방사선 검사법입니다. 그러나 대퇴골 단핵이 형성되지 않은 영아에서는 연골로 된 대퇴 골두와 비구 사이의 관계를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특히 양측성 탈구일 때는 간혹 진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출생 3개월 이전의 유아에서 연골로 형성된 대퇴 골두와 비구와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 주어 대단히 유용한 방법입니다.

고관절 치료법

먼저 출생과 6개월 사이에는 그림 6과 같이 Pavlik 보장구를 사용하여 탈구된 대퇴 골두를 비구 내로 정복하는 것입니다. 6개월과 18개월 사이에는 2-3주간 피부견인 후 전신 마취하에 도수 정복을 시행하고 그림 7과 같은 고수상 석고고정을 6주마다 고관절의 안정성을 얻을 때까지 마취하에서 2-3회 시행하며 이후에는 외전보조기 착용을 요합니다.

그러나 도수 정복의 실패 계속되는 아탈구/정복이 불안정한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8개월과 8세 사이에 발견된 경우도 비구와 대퇴골 양측에 이차적인 골 변형을 보이나 수술적 치료로 동심적 정복시 재형성 능력이 남아있어 치료에 잘 반응할 수 있습니다.

발열 및 통증 등 부작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전문의와 상담을 권장드립니다.